요즘은 손 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습니다. 2007년에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부터 전화기의 개념이 바뀌는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전화기라는 개념을 넘어서, 진정한 스마트폰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영화 제목은 매우 직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그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생활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스마트폰의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만약에 스마트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라도 깨진다면 정말 낭패입니다. 스마트폰들이 거의 고가이다 보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는 설정만으로도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서, 오늘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이 영화를 골라봤습니다.

영화는 아침 7시를 알리는 스마트폰 알람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이나미는 스마트폰의 알람을 끄고, 오늘의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음악을 들으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 우리들의 아침 일상과 닮아 있습니다. 저도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먼저 찾게 됩니다. 대중교통, 점심메뉴, 공연예매, 게임, SNS, 쇼핑, 은행업무, 업무 등등 스마트폰과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인공 이나미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나미는 토요일 업무를 마치고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다가, 스마트폰을 버스에 떨어뜨린 것을 모르고 그냥 급하게 내립니다. 이때, 버스 바닥에 떨어진 스마트폰을 누군가 줍습니다.
장면은 한 남자가 음식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잠시 후, 어디선가 스마트폰 진동소리가 들리는데, 이 남자가 들고 온 전화기는 주인공 이나미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주인공 이나미의 친구가 전화를 걸었는데, 이 남자는 다른 스마트폰에 저장된 여자 목소리로 대답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 남자의 모습이 너무 태연하고 여유롭기까지 합니다. 이 남자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어제 버스에서 주운 스마트폰 주인의 이름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의 이름으로 SNS계정을 찾아냅니다. 주인공 이나미는 뒤늦게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고 친구 스마트폰으로 이 남자에게 전화합니다. 이때도 이 남자는 자신이 미리 저장해 둔 여자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갑니다. 주인공 여자는 스마트폰을 받기 위해 이 남자와 한 카페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잠시 후, 손가락 끝이 잘려나간 시체 한구가 보이고, 그 주변으로 형사들이 현장조사를 합니다. 신원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무 영양제 하나만 찾습니다. 한 형사가 주변 숲을 확인하던 중에 나무 영양제가 꽂여있는 나무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나무에는 '유준영'이라고 적혀있는 마무 팻말이 있었습니다. '유준영'은 이 형사의 실종된 아들이라는 겁니다. 형사 아들이 실종된 지 7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니 이상합니다.

주인공 이나미는 카페에 들어오면서, 한 남자에게 아빠라고 합니다. 아빠가 운영하는 카페인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받기 위해서 만나기로 한 장소가 여기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딸이 술 마시고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잔소리를 합니다. 이때 카페의 유선전화벨이 울립니다.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의 전화였습니다. 그러데, 스마트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비는 결제했으니 수리점에서 찾아가라는 말을 합니다. 이때도 이 남자가 자기 스마트폰에 저장된 여자 목소리로 통화를 합니다. 그리고, 액정은 이 남자가 일부러 깨뜨린 것입니다. 이 남자가 너무 무섭습니다. 한두 번 해 본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인공 이나미는 스마트폰 수리점으로 향합니다. 이때가 상황이 코로나 팬데믹 막바지라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주인공 여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리점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가 이 수리점 주인으로 나옵니다. 이 남자는 마스크에 야구모자까지 쓰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모자와 마스크는 전혀 이상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액정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적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여자는 잠시 멈칫하지만 그냥 비밀번호를 적습니다. 저도 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화면잠금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교체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잠시 후, 이 남자는 주인공 여자의 스마트폰 액정을 교체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쌍둥이폰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이 남자는 액정을 교체한 스마트폰을 주인공 여자에게 줍니다. 이런 과정 중에 이 남자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주인공 여자는 수리된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더 것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 여자의 스마트폰과 똑같은 복제폰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주인공 여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모든 것을 똑같이 보고 있습니다. 누가 수리점에서 복제폰을 만들어서 내 스마트폰을 엿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너무 아찔하고 무서운 상황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인공 여자는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이 액정 수리비까지 지불했다는 사실이 좀 이상했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그리고, 주인공 여자는 아빠의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잠시 후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스마트폰 수리점 남자)가 이 카페에 손님으로 찾아옵니다. 주인공 여자는 그냥 다른 손님처럼 친절하게 응대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주인공 여자가 응원하는 야구팀의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뉴에도 없는 자두 에이드를 주문하고, 주인공 여자가 즐겨하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남자자는 주인공 여자의 스마트폰을 주웠을 때 이 여자의 SNS를 통해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미리 파악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이 주인공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티 나게 보여줍니다. 당연히 이 주인공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남자가 자기와 취향이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7년 전에 아들이 실종됐다고 하는 형사가 나옵니다. 이 형사는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내가 많이 아픈지 약들이 많이 보이고, 아내는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실종된 아들 형사의 아들이 엄마하고는 연락하고 있을 거라는 동료형사의 말에 아내의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동료형사의 말이 맞았습니다. 실종된 아들과 엄마는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실종됐다고 생각하는 이 형사는 아들이 엄마의 병간호하기 싫어서 집을 나갔다고 말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엄마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아들이 아빠를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은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 여자의 스마트폰은 계속 보면서, 이 주인공 여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메모해 둡니다. 집 주소, 회사정보, 친구관계, 인간관계, 관심 있는 분야 등등에 대해 자세히 적어두는데, 이 주인공 여자이름 앞에 번호를 붙입니다. 9번입니다. 그리고 이 남자의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다른 여자가 입에 테이프가 붙어있는 사진이 나옵니다. 납치되어 결박되어 있는 듯한 사진입니다. 잠시 후, 배경화면을 주인공 여자 이나미로 바꿉니다. 주인공 여자 이름 앞에 번호를 붙인 것도 이상했는데, 노트북 배경화면 사진의 여자의 모습은 너무 무섭습니다. 이 남자가 스마트폰을 수리해 준다고 하면서 여자들을 납치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타깃이 주인공 여자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형사는 집에서 부인과 식사를 하면서 아들 준영이에 대해 묻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아들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때, 화면이 스마트폰 수리점 남자가 주인공 여자집에 들어가서 자기 집처럼 둘러봅니다. 서랍을 뒤지던 중 스마트폰 하나는 발견합니다. 이것도 불안합니다 혹시, 이 수리점 남자가 형사의 아들일까. 형사는 아들이 엄마와 연락했던 번호를 확인했는데, 아들명의 전화번호가 아니고 어떤 여자의 전화번호로 확인됩니다. 아들 이름의 전화는 2년 전에 해지하고 다시 개통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아들은 몇 년 전에 사기를 당해서 고소한 기록이 있었고, 휴대전화가 없는데 스마트폰 수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형사는 아들의 주소지로 가서 집에 몰래 들어갑니다. 이 집으로 수리점 남자가 옵니다. 이 형사의 아들이 수리점 남자였습니다. 수리점 남자는 형사인 아빠보다 더 치밀했습니다. 집에서 나갈 때 현관문 위쪽에 빨간색 실을 올려놓고 나갑니다. 이 빨간색 실로 집에 누군가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말입니다. 수리점 남자는 현관문 아래에 빨간색 실이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집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짐작합니다. 형사이 아빠는 아들의 집을 비디오로 찍어둡니다. 여러 대의 스마트폰, 피해자로 보이는 여자들의 사진, 가짜명함과 피해자들에 적어둔 메모지까지 모두 비디오로 찍어둡니다. 그때 아들이 형사인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아버지를 바깥으로 유인하고 아들은 집에 있던 증거들을 없앱니다.
수리점 남자는 다시 주인공의 아빠가 운영하는 카페에 옵니다. 메뉴에 없는 자두 에이드를 시키면서 주인공 아빠와 대화를 합니다. 주인공 아빠는 이 남자가 좀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 카페에 주인공 여자도 있습니다. 주인공 여자의 마케팅 덕분에 큰 회사와 거래를 하게 됐는데, 주문량은 많아지고 일은 더 늘어나는데 월급은 그대로라며 투덜대며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회사 대표는 대출까지 받아서 이번 이벤트에 신경 쓰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가 잘 안 되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중고거래 메시지가 옵니다. 이 남자와 주인공 여자가 중고거래를 합니다. 물론 이것도 이 남자가 계획한 것입니다. 주인공 여자는 이 남자가 어제 자두 에이드를 주문했던 남자인 것을 알아봅니다. 중고거래로 물건을 주고받으면서 이 남자가 명함을 주인공 여자에게 줍니다. 명함에는 디지털 보안관이라고 돼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가짜명함입니다. 이때, 주인공 아빠가 주문한 음료를 가지고 테이블로 옵니다. 주인공 아빠는 여전히 이 남자가 이상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태연하게 카페를 나갑니다. 주인공 아빠는 중고거래를 하던 남자가 수상하다는 말을 하지만, 주인공 여자는 아빠가 예민하다며 신경질을 냅니다. 주인공 여자가 집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누릅니다. 문이 열립니다. 친구였습니다. 주인공 여자와 친구는 집 앞 평상에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중고거래로 만난 남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중고거래하던 남자가 준 명함을 보고 다른 친구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 여자의 아빠에게 문자가 옵니다. 딸이 좀 전에는 미안했다며 사과의 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그 수리점 남자의 짓일 것입니다. 문자로 링크주소를 보내며 딸의 스마트폰 위치추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빠는 잠시 의심하다가 설치합니다. 주인공 여자의 아빠 스마트폰에도 딸 스마트폰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똑같은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형사는 아들이 메모해 둔 종이를 들고 한 가게 앞에 옵니다. 그런데 수리점 남자의 전 여자친구 어머니가 운영하는 순댓국집이었습니다. 순댓국집 어머니 말씀이 자기 딸이 스마트폰을 잃어 버진 적이 있었다는 말을 합니다. 잠시 후, 주인공 여자의 아빠 휴대폰으로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옵니다. 아빠는 현관문 앞에 놓여 있는 택배상자 쪽으로 갑니다. 그런데, 택배상자가 무거워서 들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숨어서 지켜보던 수리점 남자가 주인공의 아빠를 뒤에서 공격합니다.

잠시 후, 비 내리는 한 밤중에 수많은 경찰들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공은 늦잠을 잡니다. 알림이 울리 않아 일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급하게 택시를 타고 회사로 가는데, 주인공이 보내지도 않은 이상한 메시지와 SNS 내용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다른 회사동료들에게 자신의 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말을 했지만, 동료들과 대표는 믿지 않습니다. 수리점 남자는 정리해야 할 관계에 주인공의 아버지와 회사 대표, 친한 친구 등을 메모해 놨었습니다. 차례대로 정리할 모양입니다. 주인공 여자는 해킹으로 경찰에 신고하러 갔는데, 경찰은 해킹당했다는 증거를 가져와야 사건 접수가 된다는 말을 합니다. 주인공의 아빠는 자신의 집에서 결박당한 채 묶여있습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의 아빠 전화기로 딸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오늘 하루 카페 쉬겠다는 문자였습니다. 경찰서를 갔다 온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는 아빠 카페로 갑니다. 그런데, 이때 수리점 남자가 카페로 들어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고 의심하던 중에 이 수리점 남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는 수리점 남자에게 상담을 합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파이웨어를 다 정리했다며 주인공에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의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심어줍니다. 이런 의심으로 주인공은 친구마저 멀어지게 됩니다.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시체 7구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형사는 실종돼서 연락이 되지 않았던 아들이 범인이라고 동료형사에게 말합니다. 형사는 동료와 아들의 휴대전화 수리점으로 갔지만, 이미 아들은 없고 증거를 없앤 상태였습니다. 이때 경찰복은 입은 사람들이 주인공 여자와 함께 들어옵니다. 주인공 여자는 스파이웨어가 수리할 때 설치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찰과 함께 수리점을 찾게 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범인의 아버지인 형사와의 대화에서 수리점 남자가 중고거래했던 남자였다는 사실과 그 남자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공 여자는 범인이 자신을 찾아 오록 작전을 짭니다. 주인공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믿게 만들면 범인이 다시 나타날 거라고 말합니다. 범인은 주인공의 아빠 차를 타고, 주인공의 집 앞에 도착합니다. 범인의 아버지인 형사와 동료형사는 주인공의 집 앞에 있는 아들과 마주합니다. 그런데, 이 수리점 남자가 형사의 아들이 아닙니다. 두 형사는 이 수리점 남자에게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하고 보냅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 그럼 이 수리점 남자가 형사의 아들을 처리해서 신분을 도용하며 살아왔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은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의 액정이 많이 깨져 있어서, 다른 공기계로 바꾸기로 합니다. 그런데, 전에 수리점 남자가 주인공 여자의 집에서 공기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었기 때문에 이것도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주인공을 혼자 둘 수 없었던 형사들은 주인공을 아버지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주인공은 아버지 집에서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냅니다. 그런데, 수리점 남자가 주인공이 전화기 바꾼 것을 알로 문자를 합니다. 자신도 전화번호를 바꿨다며 새 번호를 알려줍니다. 수리점 남자의 새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자, 주인공 가까이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주인공은 수리점 남자가 아버지 집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형사에게 전화를 걸려고 버튼을 누르자 수리점 남자가 번호를 지우기 시작합니다. 놀란 주인공은 몽둥이를 들고 거실로 나갑니다. 거실에서는 수리점 남자가 해킹하면서 녹음했던 대화 내용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때 거실에서 수리점 남자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뭐든지 할 테니까 아빠를 풀어달라고 말합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이 형사와 수시로 연락하기로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역시, 공기계도 스파이웨어를 설치해 놨던 것입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이 형사에게 보내는 문자내용도 알려줍니다. 이때, 형사에게 전화가 옵니다. 7년 전에 실종된 아들이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연락입니다. 형사는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수리점 남자는 소중한 스마트폰을 주인공이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24시간 이내에 주인공에게 단 한통의 연락이라도 오면 살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잠시 후, 수리점 남자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남자가 화장실에서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화장실 문이 조금 열린 틈으로 아버지가 욕조에 묶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의 다리를 묶으라며 테이프를 줍니다.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의 손을 묶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아버지는 그동안 연락이 하나도 오지 않았다며 죽이려 하자, 주인공은 미안하다며 뭐든지 다하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수리점 남자는 주인공에게 아버지를 죽이라며 욕조에 넣어버립니다. 주인공이 욕조에 들어가자 욕조의 물이 넘치면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익사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수리점 남자는 이런 모습을 보며 화장실 문을 닫고 나옵니다. 바닥에 떨어진 명함을 주우면서 소파에 앉습니다. 그런데 그 명함은 형사들이 헤어지면서 주인공에게 줬던 명함인데, 주인공이 계속 연락하겠다고 하면서 문자 말고 전화로 하겠다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수리점 남자는 집 주변을 살핍니다. 동료형사는 이미 눈치를 채고 주인공 아버지 집으로 들어옵니다. 수리점 남자가 형사의 뒤에서 공격하려는 순간에, 다른 형사가 수리점 남자에게 총을 겨누며 제압합니다. 그런데, 수리점 남자가 총을 겨눈 형사에게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형사는 총으로 수리점 남자를 계속 때립니다. 다른 형사는 욕실에 있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형사는 수리점 남자에게 아들 준영이 어디 있냐며 묻습니다. 하지만, 수리점 남자는 형사에게 자신이 준영이라고 말합니다. 형사는 수리점 남자의 연기에 잠시 속아버렸습니다. 수리점 남자가 가지고 다녔던 가방에서 아들에 대한 내용이 적힌 종이를 발견합니다. 아들의 이름 앞에 번호가 0번 붙어있습니다. 이 수리점 남자의 첫 번째 희생자가 형사의 아들이었습니다. 수리점 남자가 형사 아들의 가족관계, 아버지 직업과 가출, 언어폭력 등등에 대해 적어 놓은 내용을 확인합니다. 이 메모에는 수리점 남자가 형사의 아들로 살아볼까 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리점 남자가 형사의 아들의 신분으로 살면서 나쁜 짓을 한 것입니다. 이것도 다 계획한 일인 것입니다. 수리점 남자의 가방에는 피해자들의 스마트폰이 발견됩니다. 형사는 자신의 아들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수리점 남자에게 총을 겨눕니다. 수리점 남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성의 없이 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욕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주인공은 범인을 총으로 쏩니다. 오만한 표정으로 비웃던 범인이 숨을 거둡니다. 심폐소생술을 받던 아버지가 주인공의 이름을 부릅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버지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웁니다. 이때 범인이 멀쩡하게 살아있습니다. 공포탄이었는지, 아니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위에 총을 맞은 건지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주인공과 주인공 아버지는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다음날, 여전히 모든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세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이야기가 뉴스에 보도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사람들을 상대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인의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이 뉴스가 나가고 나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또다시 주인공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와 주인공 주변을 향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카페를 찾아서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스마트폰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때와 장소에 제약 없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잘 사용하면 좋은데,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사용한다면 이 영화의 범인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사용자 각자의 몫이겠지만, 이런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요즘에 스마트폰을 될 수 있으면 잘 안 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한동안은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금은 필요한 내용만 검색해서 보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도록 잠시 거리를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스마트폰을 정말 영리하게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