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 남지 않았아서, 2024년에는 남우주연상의 후보작들과 수상자는 어떠했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202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2024년(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된 배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킬리언 머피 (오펜하이머, Oppenheimer)
- 브래들리 쿠퍼 (마에스트로, Maestro)
- 폴 지아마티 (홀드오버즈, The Holdovers)
- 제프리 라이트 (아메리칸 픽션, American Fiction)
- 콜먼 도밍고 (러스트린, Rustin)
이들은 각자의 영화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2. 2024년 남우주연상 수상자 – 킬리언 머피 (오펜하이머)
수상자: 킬리언 머피 (Oppenheimer, 오펜하이머)
아일랜드 출신 배우 킬리언 머피는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원자폭탄 개발이라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내면의 갈등과 도덕적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킬리언 머피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아일랜드 출신 배우로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3. 2024년 남우주연상의 의미
(1)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협업 결실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 이전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여러 차례 협업해 왔습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덩케르크 등)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연기 인생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 실존 인물 연기의 강세
최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이 수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 2022년: 윌 스미스 (킹 리차드 – 리처드 윌리엄스 역)
- 2023년: 브렌던 프레이저 (더 웨일 – 찰리 역)
- 2024년: 킬리언 머피 (오펜하이머 –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
이는 아카데미가 사실적인 연기와 역사적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오펜하이머의 아카데미 독주
오펜하이머는 지난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등 총 7관왕을 차지하며 2024년 아카데미의 최대 수혜작이 되었습니다.
킬리언 머피의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2024년 영화계에서 오펜하이머가 가진 의미와 영향력을 증명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지난 202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수상은 실존 인물 연기의 강세, 아일랜드 배우 최초의 수상 기록, 그리고 오펜하이머의 영화사적 의미까지 더해지며 중요한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실존 인물 연기에 대한 높은 평가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의 협업이 가져온 결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